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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을 통한 느낌과 교훈

이상명의 인도 이야기

A bridgeroom 돈을 단 화려한 옷을 입은 신랑이 말을 타고, 동료들과 가족이 그 앞에서 춤을 추며 거리를 행진해 신부를 만난다. 그 길가에는 긴 하루를 지내고 휴식을 취한 가난한 사람들이 무심한 듯 잠을 청하거나 이야기를 나눈다.

30 분 정도 버스를 타고 마니샤 영어 선생님의 집을 방문하였다. 한국 요리를 해 달라는 영어선생님의 요청에 생전 처음으로 닭도리탕을 만들어 보았다. 뉴델리 기차역 앞 빠하르간지에서 산 닭을 감자, 한국 고추장, 파, 마늘, 당근을 넣어 1 시간 정도 맛을 냈다. 마니샤 선생은 고추장을 맛있다고 먹었는데, 박장동 안동YMCA 총무님으로 부터 ‘만두’ 만드는 법을 배워 우리의 입맛을 북돋았다. 다행히도 마니샤 선생과 보험을 하는 남편, 초등학교 6 학년인 아들, 그리고 박장동 총무님 가족 모두 닭도리탕을 맛있게 먹어 좋았다. 이 곳에서는 소고기, 돼지고기, 생선 등을 먹지 않고, 양, 염소, 닭 등을 주로 먹는다. 자기 나라 혹은 고장의 음식을 만들어 나눌 수 있는 능력은, 서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좀 더 깊이 표현하며 살아가는데 좋은 도구임을 새삼 느껴보았다.

1 월 26 일은 인도 정부수립기념일이었다. 이 날은 10 월의 독립기념일과 더불어 많은 상가가 문을 닫고, 인디아게이트에서 델리게이트까지 퍼레이드를 펼쳐 수 많은 인파가 몰린다. 나는 평촌공고 학생들을 인솔해온 전완근 선생님과 브라질인 뉴튼과 함께 2 시간을 기다려, 군인들의 행진과 각 주마다의 독특한 종교와 문화를 상징한 전시행렬을 재미있게 보았다. 전완근 선생님은 매년 학생들을 인솔하여 히말라야 및 인도 트래킹을 해오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로 부터 참가신청이 밀린다고 한다. 20 여 일 동안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만날 기회를 가진 청소년들이 부러웠다. 청소년 시기에 여행을 통해 사람들을 사귀고 새로운 경험을 쌓아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공부다. 2001 년 17 일간의 도보여행을 통해 느낀 것이지만, 청소년들이 걸으면서 호연지기를 키울 수 있도록 그런 프로그램에 청소년들이 참여하도록 학교와 부모님들이 적극 권했으면 좋겠다.

‘철학의 시대 - Parveen Babi, The Times of India ’을 읽으며:

‘순수 이성’, 논리, 과학 등은 현대 자본주의를 태동시키고 발전시켜온 서양 철학의 토대들이다. Parveen Babi는 이 것이 철학인양 현대사회에 위력을 떨쳐왔는데, 오히려 현대사회의 부패와 혼란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었다고 보았다. 한 예로 컴퓨터를 만들어 인류의 복지향상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과학자들의 약속과는 달리, 컴퓨터를 활용 전쟁에 이용하는 인간을 통제하고 수단화하는 오류를 보여주고 있다.

오히려 철학은 인간의 존재는 무엇이고 그 경로를 추적하며 다가올 삶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인정하고 배려, 비록 받지 않았음에도 주는 것을 기뻐하는 사랑의 실천, 가진 정보로 타인을 통제하려고 하지 않고 소통하여 도움을 주려는 태도들은 ‘순수이성’과 ‘논리’로는 해석될 수 없는 것들이다. 나에게 이득을 주지 못하는 사람들(가난한 사람, 장애인, 소수자)의 존재를 인정하려들지 않고 무관심한 것에서 벗어나, 사람의 존재에 대한 지평을 내 가족, 내 나라를 넘어 ‘세계 시민’으로 넓혀가야 한다. 21 세기를 개척하는 우리는 왼 뺨을 맞으면 왼 뺨을 때리도록 만들어진 ‘로보트’의 사회로 만들어서는 안된다. 오히려 오른 뺨을 맞으면 왼 뺨까지 내주면서 ‘사랑’을 보여주었던 예수, 마호메트, 부처의 삶을 진정으로 닮아가려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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