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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베이시에서

이상명의 인도 이야기

봄베이로 가며

봄베이로 가는 기차안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은 메마른 평원에 비를 기다리는 농민들의 기도소리가 들려오는 듯 했다. 인디아의 이상기후로 장마가 10 일째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빗물을 모아두는 관정 (우물)이 들판 곳곳에 있었고, 조그마한 강과 저수지 부근에는 어김없이 마을과 도시가 형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강과 물이 오염되어 자연과 사람들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었다. 거대한 고원지대인 ‘까라나따까주’를 지나는데 15 시간이나 소요되었고, 마하라슈트라주의 ‘뿌네시’를 지나니 급경사의 산들과 계곡이 펼쳐졌다. 라자하스탄주와 봄베이 그리고 뱅갈로르에서 철공기업을 운영한다는 한 젊은 기업인은 “인도인은 매우 적극적이어 20 년 후에는 세계를 재패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며, 미국의 NASA 에 인디아 두뇌가 60%를 차지한다.”고 소개하며 IT 등에서 막강한 저력을 보일 것이라고 소개하였다.

봄베이시에서

봄베이 다다역에 하차하니,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매웠다. 택시로 봄베이센트럴역 앞의 YMCA International House 에 갔지만 방이 없어, 바로 옆 프록터 YMCA 게스트하우스에서 첫날밤을 보냈다. 연신 흐르는 땀에 샤워를 해보지만 감당을 할 수 없었다. 뉴델리와 비교해보면 온도는 좀 낮지만 더욱 습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신없이 땀을 훔치는 나를 배려하기라도 하는 듯 장마가 찾아왔다. 장마가 오자 온도도 10 도 이상 내려가 생활하기에 좋았다. 봄베이시 곳곳에서는 비에 알몸을 내놓고 이를 환영하는 어린이들이 많았다. 봄베이시의 생활수준은 뉴델리보다 높은 것 같지만, 도시가 산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거리를 따라 이어진 수많은 슬럼들은 높은 빌딩들과 대조되어 빈부의 격차를 실감케 했다. 집들은 거리위에 나무기둥을 세워 천막만 얹은 공간이었다. 시민들은 아침 8 시부터 9 시 30 분경 심한 교통체증을 겪었다. 뉴봄베이역에서 시내 중심가로 가는 1 시간 내내, 전철을 타고 내리는 사람으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외곽에 살고 있으면서 도심에 소점포를 운영하는 많은 사람들이 출근을 하기 때문이다. 봄베이시는 슬럼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외곽으로 이주시켜 도시의 슬럼화를 막아보려고 하지만, 외곽에는 일자리가 없고 교통비 역시 큰 부담이 되어 직장 근처의 슬럼을 떠날 수 없거나 배회하게 된다고 한다.

뉴델리 YMCA Outreach Camp Development 부서의 Ashish Thorat 간사는 현재 위치한 슬럼지역에 높은 빌딩을 세워 이 곳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살게하면 된다는 해결책을 제시하지만, 경제적인 이익이 창출되는 부문을 입주시키려는 시 행정과 높은 땅값을 받으려는 땅 주인들이 슬럼 사람들과 시민단체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했다.

장마 비가 오는 가운데 시에서 운영하는 버스로 시티투어에 참여하여 봄베이시를 둘러보았다. 인디아게이트, 타지마할호텔 등이 있는 지역과 중앙지역의 말끔한 서구식 거리와 대기업의 빌딩들, 해변과 숙박시설, 시장 및 철길을 따라 늘어선 긴 슬럼과 조그마한 점포들은 봄베이시의 대략의 특징들이다.

봄베이 YMCA 에서

다음날 2001 년 홍콩 아시아태평양 YMCA 간사학교에서 같이 공부한 Allen Kotian 간사에게 전화를 해, 그가 책임자로 있는 뉴봄베이 YMCA 지회로 갔다. 봄베이 중심부에서 1 시간의 전철을 타고 가야하는 먼 거리였다. 4 년 전에도 그의 집에서 신세를 졌는데, 이번에도 일주일 동안 그의 집에서 환대를 받았다. 그의 부인인 '라쉬미'는 내가 잘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드느라 분주했다. 그런데 물이 문제가 되었는지 이틀 동안 배가 아파 음식을 먹을 수 없었다.

봄베이 YMCA 실무자들은 9 시 30 분에 출근, 1 시에 휴식을 하고 다시 4 시에 업무를 시작 8 시에 마친다. 그리고 10 시 정도에 저녁식사를 한다. 12 개 지역에 센터를 통해 운동을 펼치는 봄베이 YMCA는 ‘작은 정부’와 같다. 한 지역에 들어가 학교교육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그에 준하는 교육을 하고 있었고, 청소년, 여성등에게 야학, 직업교육, HIV/AIDS 와 같은 다양한 의식 교육,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각종 프로그램을 왕성하게 하고 있었다. 6 개 지역에 각각 수영장, 농구장, 탁구장 등이 있고, 학생이나 직업인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교육 공간이 배치되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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