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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로의 기차여행

이상명의 인도 이야기

다음 여행지로 가며

6 일 밤 기차를 타고 남인도의 IT 산업도시 뱅갈로르의 YMCA 를 가게 된다. 그리고 인도 최고의 경제도시 봄베이(뭄바이) 의 YMCA 와 NGO 를 살펴볼 예정이다. 기차에서만 일주일을 보내야 하는 여행이다. 뉴델리에서 평가회를 마치고 27 일 새벽 중간 기착지인 방콕에서 3 일간 YMCA 와 NGO 를 살펴보고 6 월 30 일 밤에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번의 여행은 아쉽지만 컴퓨터와 사진기와 떨어져 혼자 가게 된다. 얼굴을 보지 않고 글을 통해 만나온 독자들과도 이젠 이별을 해야 한다.

photo: Su-Kyung Han

얼마나 기다렸던 뉴델리 밖으로의 여행인가 ! 6 월 6 일 (월) 오후 8 시, 인도 남부의 뱅갈로르시를 향해 출발하는 기차를 뉴델리시 니자무딘역에서 탔다. 내가 탄 기차는 ‘라자하니’ 기차로 인도에서 가장 빠르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차로 요금이 비싸다. 뱅갈로르시는 무려 34 시간이 지난 8 일 (수) 오전 8 시에 도착할 수 있었다. 기차는 에어컨 시설에 식사와 차가 제공되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 3 층 침대칸의 꼭대기 층에서 ‘부다예수’ 라는 책을 읽거나 잠을 잤고, 1 층 의자에 내려와 데칸고원지대의 듬성듬성 자라는 나무와 풀,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평원지대를 한 없이 바라보았다.

뱅갈로르 (Bangalore) 시에서

뱅갈로르시역에서 오토릭샤를 타고 YMCA 게스트하우스로 가면서 울창하게 자란 나무, 깨끗한 거리, 빌딩들과 심한 매연을 내뿜는 차량들의 부조화를 실컷 경험했다. 뱅갈로르시는 1,000m 가 넘는 고원지대위에 조성된 600 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도시로, 6 월에 찾아온 몬순 (장마, 매일 저녁 2 시간 정도 비가 내렸다. 한낮 31 도, 밤 20 도) 으로 시원한 날씨를 만끽할 수 있었다. 43 도의 더운 뉴델리와 달리 고원지대에 장마까지 내려 시원해진 뱅갈로르시는 지친 내 몸을 회복하는데 안성마춤이었다.

더구나 YMCA 앞에는 넓은 쿠본공원 (Cubbon Park) 에 백년도 넘게 자란 나무들이 숲을 이루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었다. 생태적으로 안정된 이 공원에는 많은 곤충과 습지식물이 잘 자라고 있었고, 특히 밤에 반딧불이가 내뿜는 불빛은 깊은 인상을 주었다.

벵갈로르 및 마이소르시 여행

까르나따까 관광청에서 운영하는 벵갈로르시 버스 여행에 참여했다. 까라나따까 주정부 건물로 사용되며 여러 인도건축양식을 종합한 비다나 소우다 (Vidhana Soudha), 푸르른 거리와 많은 공원, 비단 및 수공예품 판매점,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된 M. G. Road 등 볼거리를 제공하는 벵갈로르시는 ‘Green & Clean City'로 조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버스는 힌두사원을 참배하려는 인도인들을 위해 여러 힌두사원을 경유하고 있었는데, 인도인들의 ‘신’ 에 대한 사랑을 잘 느낄 수 있었다.

벵갈로르시에서 버스로 4 시간여 남서쪽으로 이동하면 마이소르 (Mysore) 시가 나온다. 이 도시는 영국의 식민지 지배에 끝까지 저항했던 티푸 술탄이 전사한 곳으로, 그의 흔적이 남아있는 스리랑가빠뜨남에 들렸다. 그리고 영국에 의해 간택된 마하라자 (지역의 왕) 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마이소르 궁전은 웅장하고 호화로왔다. 그 외에 차문디 힐 언덕의 난디 상과 힌두사원, 특산품인 비단과 수공예품, 댐과 노래하는 분수 등을 돌아보았다. 

내 옆 좌석에는 체코 프라하의 한 젊은 여성이 앉았다. 댐과 노래하는 분수대에 들어가려고 버스에서 내리려고 할 때, 갑자기 장대비가 내려 창문에 나비 한 마리가 앉았다. 그래서 밖에 내보내려고 손으로 나비의 날개를 잡으니, ‘화들짝’ 놀 라며 나비를 달라고 하였다. 양손을 모아 그 안에 나비를 넣고는 밖으로 날려 보내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는 나비의 날개 비늘이 얼마나 나비의 생명에 중요한 것인지 아느냐고 추궁하는데 얼굴이 화끈거렸다. 곤충과 자연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역설해왔지만 그녀의 태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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