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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 YMCA 경건회에서의 발표문

이상명의 인도 이야기

저는 교회를 처음 다닐 무렵, 하나님은 어떻게 생긴 분일까 마음속에 상상해보곤 했습니다. 죄를 지으면 벌을 주는 분일까 아니면 용서를 해주는 분일까. 내성적이고 소심한 분일까, 아니면 활달한 분일까. 뉴델리 YMCA 실무자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어떻게 그리고 있을까요?

A. 요한일서 4 장을 통해 보여주는 하나님의 형상을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성경은 요한일서 4 장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와 거짓 그리스도를 잘 구별해 살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사랑’을 통해 그리스도와 거짓 그리스도를 구별하라고 합니다. 우리가 큰 바다에서 갈 길을 찾지 못할 때, 북극성을 바라봐야지 뱃머리를 따라가서는 안 됨과 같은 이치일 것입니다.

요한일서 4 장 16 절에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God is Love).”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12 절에는 “하나님을 본 자는 없다. 그러나 우리가 사랑하면 하나님은 우리 안에 살아계시다.” 하나님은 사랑에 속한 분이고, 사람들에게 그 사랑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우리가 그 사랑을 따라 살 때,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랑’이라는 표현은 너무 추상적이고, YMCA 실무자들이 사명으로 받기에는 구체성이 결여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하나님의 형체를 원천적으로 볼 수 없다는 말인가요?

B. 그러나 저는 다음 두 구절을 통해 하나님의 모습을 여러분께 소개할 수 있어 기쁩니다. 첫째는, 서로 사랑하는 사람은 두려움이 없다고 증언합니다 (4 장 18 절).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형상은 두려움이 없는 모습입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감쌉니다. 그리고는 추한 것들을 아름다움으로 되돌려 놓습니다.

둘째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거짓 사랑을 하는 것이라고 증언합니다.(4 장 20 절) 하나님의 형상은 형제를 사랑하는 모습입니다.

정리해보면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 하나님의 모습을 본 자는 없되, 두려움이 없고 형제를 사랑하는 모습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볼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C. 어떻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하나님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시다. ’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구체적인 사랑의 행위가 일어나는 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이미 이 세상 사람들 속에 표현되어 있으나, 우리가 두려워하고, 형제를 사랑하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그 형상을 드러낼 수 없었고 또 볼 수 없었던 것입니다. 혀로만 사랑한다고 거짓 증거하며 실제로는 형제를 미워하거나 갈라내는 길을 따라간다면, 우리는 거짓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 사는 것이며 영영 하나님의 형상을 볼 수 없습니다.

D. YMCA 실무자에게 어떤 사명을 주고 있을까요? 제게도 시시각각 두려움이 찾아듬을 고백합니다. 기적처럼 뭔가를 공짜로 얻어 보겠다는 이기심과, 나를 알아주기를 바라는 공명심이 사로잡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부정하고 불의한 사회문제, 약탈되는 자연의 문제에 나 몰라라 방관하고 있기도 합니다. 힘없는 사람들의 아픔에 귀 귀울이기 보다는, 힘이 있을 것 같은 사람들과 함께 있기를 원했습니다. 존엄하게 살도록 부름 받은 사람들이 능욕을 당하는 많은 사건들을 보면서도 나의 바쁨과 지식의 부족을 핑계 삼아, 입은 다물었고 펜은 들지 않았습니다.

저는 여러분께서 이 길을 따라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뉴델리 YMCA를 사랑하셔서 이처럼 굳건하게 키워주셨듯이, YMCA 공동체가 사랑의 동동체가 되기를 빕니다. 실무자들이 같이 밥을 먹고, 인사를 정답게 나누며, 일을 공동으로 책임지는 과정을 통해, 동료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대면하시길 원합니다. 아울러 뉴델리YMCA 실무자들께서 인디아에서 거리와 슬럼에서 만나는 가난한 사람들, 사회적으로 차별당하는 달릿들, 성적, 사회적 폭력 속에 살아가는 여성과 아이들, 그리고 파괴당하는 자연 안에서 하나님의 모습을 발견하기를 원합니다.

저는 YMCA 사명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세상이 종교, 사상, 민족, 성 등으로 갈래갈래 찢어져, 사람들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사랑(형상)을 드러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의 얼굴을 회복하며 그 사랑의 길을 증거 했듯이, 나와 이웃 사이를 갈라놓은 담장들을 허물고, 우리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사랑(형상)을 온전히 회복하도록 따라 사는 것입니다. 사람의 존엄성이 아름답게 꽃 피도록, 인도 YMCA와 한국 YMCA가 함께 지혜를 나누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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