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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삶의 얼굴과 모습들

이상명의 인도 이야기

마니샤 영어선생과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인도창립기념일에 참여하고 싶다고 하니, 함께 참여해주겠다고 한다.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 위치한 잠무와 카시미르 지역에 대한 파키스탄 혹은 이슬람인들이 일으키는 테러의 위험성과, 이 행사에서도 종종 테러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위를 기울여야 한다고 한다. 인도에 존재하는 카스트제도에 대해 물으니, 주민등록에 카스트를 올려도 되고 올리지 않아도 된다며, 올릴 경우 국가에서 공공적인 혜택들을 부여한다고 한다. 젊은 세대들의 경우 브라만이든, 수드라든 특별히 계급을 따지지 않고 생활하고 있다며, 변화된 사회상을 이야기해주었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의 역할이 남성에 비해 사회적으로 평등하지 않고, 도시와 농촌간의 빈부의 격차가 크다는 설명이다.

오후에는 매일 2 시간 30 분 정도를 매일 길을 걸으며 델리의 풍경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배워가고 있다. 도시의 거리를 걷는 것이 얼마나 고급의 여가활동인지 이곳 인도에 와서야 새삼 깨닫는다. ‘코넛 플레이스’ 는 뉴델리 YMCA 에서 1km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다. 올드델리를 대체하기 위해 신도시로 조성된 이 곳은 공원을 겸한 원형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은행, 상점, 식당가들이 늘어서 있다.
art india
Photo: Sang-Myung Lee
해와 달을 보고 계절과 시간을 읽었다는 ‘잔타르 만타르’ 천문대 유적, 인도국립박물관과 인도독립을 위해 죽어간 사람들의 이름을 새긴 거대한 문과 뉴델리 거리의 ‘인디아게이트’를 찾았다. 인도국립박물관에는 BC 3000 년 전에 형성된 인더스 문명에서부터 마우리아, 쿠샨의 불교 문명, 굽타의 힌두교문명, 무굴의 회교문명, 그리고 영국에 의한 식민지 시대의 생활상을 잘 전시하고 있었다. 인도 박물관에는 시대별로 변해온 수 만 가지 ‘인간의 얼굴’ 을 볼 수 있다. 인간의 모습이 시대를 따라 다양한 모습의 인간, 동물, 신으로 표현되고 있었다. 조각, 공예품, 회화를 통해 전쟁, 성행위, 노동, 휴식을 취하면서 느끼는 인간의 희노애락을 담아내고 있었다.

나의 삶을 인도박물관에서 찾는다면 어떤 모습일까? 또 다른 소감은 ‘기초’를 모르면 역사의 진보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로케트를 쏘아올리고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선조들이 그 기초의 훌륭하게 닦았기 때문이다. 그 기초를 박물관의 유물들은 잘 보여주고 있는데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박물관은 오늘날 이룩한 진보의 시원 (기초)을 충분히 이 해할 수 있도록 재구성되고 쉽게 재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인도국립박물관은 그점에서 개선할 점이 많아 보였다.

인도국회의사당으로 향하는 길은 4 차선 이상의 넓은 도로에 차 (주로 경승용차) 들이 즐비하고, 또 각종 정부의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저녁 해가 넘어가는 의사당과 그 뒤의 대통령궁이 웅장한 규모로 아름답고 평화롭게 보였다. 델리 지도를 구하려고 ‘델리 관광청’ 을 물으니 여러 젊은이들이 몰려와 자기가 안내해주겠다고 한다. 호객행위를 하는 줄 알고 피하니 결코 아니라고 하면서 감쪽같이 속인다. 작고 허름한 상점 앞에 버젓이 ‘인도 관광청 사무실’이라고 쓰여 있었다. 들어가서 델리 지도를 달라고 하니 ‘왜 여기에 왔냐는 듯’ 바로 나가란다. 델리 밖으로 나가는 외국인들에게 비싼 가격의 관광일정을 소개하고 돈을 버는 회사들이다. 주민에게 다시 관광청 사무소 위치를 물으니 따라오라며 직접 300 미터를 동행하여 안내해 준다. 호객행위로 돈을 버는 사람, 직접 300 미터를 동행해 길을 안내해 주는 사람, 모두가 인도의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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