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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모양의 아름다운 사원

이상명의 인도 이야기

Photo: Sang-Myung Lee

부활절을 앞두고 바하이 (로터스) 사원을 찾았다. 이 종교는 전 인류의 형제화, 종교의 통일을 주장하는 종교여서, 이 사원 안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 종교에 따라 기도를 한다. 모든 종교에 하느님이라는 절대적인 존재가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기도를 방해하지만 않으면 된다. 연꽃 모양의 아름다운 사원, 그 자유를 만끽하며 ‘평화’를 기원했다.


3 월 27 일은 부활절 주일이다. 뉴델리 YMCA 에서는 1968 년부터 매년 부활절을 기념한 야외극을 펼쳐오고 있는데, 25~26 일 많은 관객들 앞에서 공연하였다. 유명 성우의 목소리로 제작된 음향에 조명을 최대한 이용하고, 참가자들은 그 소리에 맞추어 몸짓을 만들어 왔다. 올해는 인디아 TV 를 통해 인디아 전역에 방송되었다.

이 연극에는 70 여 명의 희망자들이 참여해 매일 3 시간씩 연습을 했다. 연령도 노인에서 어린이까지 다양하며, 직업도 YMCA 간사, 목사, 학생, 주부 등 다채로 왔다. 호텔에서 일하는 한 젊은이는 13 년 째 이 야외극에 참여하고 있었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참가자들이 크리스챤에 국한하지 않고, 힌두, 이슬람, 시크교도들도 참여해 자연스럽게 종교간 벽을 뛰어 넘고 있다는 것이다.

연극은 연극으로 끝나지 않고 오늘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 주기도 했다. 참가자들끼리 싸우기도 하고, 역할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기도 하며, 막바지에는 모두가 지친 모습이 되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마침내 우리는 각자가 가진 추하고 무딘 몸짓들을 전체가 만들어 내는 조화 속에서 극복해 내고, ‘예수의 십자가 처형과 부활’을 잘 드러낼 수 있었다.

나는 이 연극에 제사장 역을 맡아, 결국 예수를 죽음으로 몰아가야 했다. 3 주 동안 예수를 미워하는 얼굴과 몸짓을 만들어야 했다. 연극 초반 나는 힌디어로 놀리는 어린이들, 연극하는 내 모습을 흉내 내며 툭툭 치는 젊은이들로 심한 거부반응을 느껴야 했다. 그러나 어차피 이 판은 연극판이 아닌가. 오히려 나이를 버리고 나니 마음이 가벼워졌고, 젊은이들과 스스럼없이 배우고 얘기할 수 있었다.

한 뉴델리 YMCA 간사는 ‘사람은 모두 태어날 때, 창조주의 신비를 완전하게 갖고 태어난다. 그러나 그 것을 알아 충만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죽을 때까지 그것을 알지 못한 채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 ’고 이야기 했다. 나 그리고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매일매일 몸 안에서 ‘창조주의 놀라운 은총과 섭리’를 느끼기를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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